Skip to content
2019.04.03 10:55

언제나 그 자리에서

(*.246.69.192) 조회 수 9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xbo4jbv.jpg

 

삶의 친구

 

언제나 그 자리에서 변함없이

손 내밀어 잡아 줄 소나무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때때로 추억 속에 깊이 잠겨서

현재라는 거대한 바다를 망각한 채

레테의 강물위에서 위대함이 보이더라도

 

비가 내리는 어느날

목적지도 없는 낯선곳에서

헤매이며 방황할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와 동행하며

나를 나목처럼 부축해 줄

바람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리도록 투명한 하늘을 바라보며

그곳에서 그리움 하나 가슴에 담고

눈물 한 방울 흘리더라도

천금 같은 미소로 날 이해하는

꽃 향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문득문득 삶의 한 가운데서

하얀 느낌으로 바람앞에

서 있을 때 축처진 어깨를

다독이며 포근함으로 감싸 줄

해바라기 같은 친구가

늘 곁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왕꽃님의 詩 월드

왕꽃님의 詩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왕꽃님787'님이 이 게시판에 남겨주신 주옥같은 詩들은 ... 포토진 2018.04.17 4252
공지 광고나 PR은 동네방네 게시판에 등록해 주세요. 포토진 2008.07.09 10248
공지 사진에 관한 질문이 있으면 궁금한 내용을 부담없이 적어 주세요. 포토진 2008.05.24 9379
981 이런 날 만나게 왕꽃님787 2018.10.25 230
980 무너져버릴 왕꽃님787 2018.10.24 148
979 기쁨으로 다가가는 왕꽃님787 2018.10.23 144
978 아름다운 만남 왕꽃님787 2018.10.22 210
977 별자리마다 왕꽃님787 2018.10.22 220
976 대가는 다양하지만 왕꽃님787 2018.10.22 182
975 우리 사랑하고 왕꽃님787 2018.10.21 208
974 기다림 속으로 왕꽃님787 2018.10.21 201
973 네가 가고 왕꽃님787 2018.10.20 194
972 그 빈자리에 다시 왕꽃님787 2018.10.19 204
971 과연 누구를 위한 왕꽃님787 2018.10.18 263
970 보고 품과 그리움 왕꽃님787 2018.10.18 261
969 나의 생도 왕꽃님787 2018.10.17 251
968 푸른 물결 타고 왕꽃님787 2018.10.16 195
967 고백 왕꽃님787 2018.10.16 262
966 깨어나 흘러서 왕꽃님787 2018.10.15 220
965 아름답습니다 왕꽃님787 2018.10.14 177
964 삶이 힘들다고 느낄 때 왕꽃님787 2018.10.12 212
963 하늘 같은 존재도 왕꽃님787 2018.10.11 203
962 늘 생각나는 사람 왕꽃님787 2018.10.10 167
961 멀리 있기 왕꽃님787 2018.10.10 172
960 말라버린 나무야 왕꽃님787 2018.10.08 196
959 그 작은 존재에 왕꽃님787 2018.10.08 195
958 사랑법 왕꽃님787 2018.10.07 223
957 목련을 보면 왕꽃님787 2018.10.06 25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49 Next
/ 49

Copyright © Aesthetics Of The Moment. Since 2002.

Powered by 나의 / E-mail : photogene@naver.com

abcXYZ, 세종대왕,1234

abcXYZ, 세종대왕,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