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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서 (30)

  • 당신을 사모하는
      그리움의 끝엔   그리도 모진 바람으로 일어 내 온 마음 쓸어 가시더니 그 그리움의 끝엔 언제나 당신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여, 생명조차 아낌없이 주셨던 당신의 숨결 하늘과 맞닿아 찬연하게 빛나는 아침햇...
    왕꽃님787 | 2018-09-25 23:45 | 조회 수 228
  • 눈멀었던 그 시간
      무지개를 사랑한 걸   눈멀었던 그 시간 이 세상 무엇과도 바꾸지 않을 기쁨이며 어여쁨이었던 걸 길이길이 마음에 새겨두자.   그때 사랑하던 때에 순금보다 값지고 영원보다 길었던 걸 새겨두자.   그 덧없음 그...
    왕꽃님787 | 2018-09-10 04:48 | 조회 수 163
  • 나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
      나 죽거든, 사랑하는 이여   저는 당신을 생각할 거예요. 아니 어쩌면 잊을지도 몰라요.   온갖 것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어둠 속에서 누워 꿈꾸면서   나이팅게일의 구슬픈 노래도 저는 듣지 못할 거예요.   저...
    왕꽃님787 | 2018-09-04 13:46 | 조회 수 114
  • 당신이 아름다운
      메밀꽃   우레가 치고 폭우가 질 때 풍경이 울지 않아도 두려움에 떨지 않겠습니다   칠흑 같은 인습에도 조강지처 나즉한 웃음 대쪽같은 절개를 믿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름다운 건 긴 세월 침묵에도 순결할 ...
    왕꽃님787 | 2018-08-24 17:16 | 조회 수 116
  • 어느 새벽에 꿈 속에서
      안개   어느 새벽에 꿈 속에서 만난 여인 빨간 입술이 앵두로 기억 되는건 아마 가슴에 들어온 이유일게다.   기억도 없는 사람 이슬보다 맑은 눈동자 춘천호 안개 속에서 미소 짓는다.   지난 계절에 쓰러져간 파...
    왕꽃님787 | 2018-08-22 20:42 | 조회 수 110
  • 내 사랑의 눈망울
      누군가 그리운 날 누군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은 아침, 작은 도랑을 지나는 오월의 안개는   왜 저리도 푸근하고 아름다운지... 강아지 풀잎 위에 내린   내 사랑의 눈망울 닮은 이슬이 또르르 굴러 내리면   오오 ...
    왕꽃님787 | 2018-08-22 17:03 | 조회 수 136
  • 엇갈린 관목가지
      땀 흘리는 장미   엇갈린 관목가지 묶으려는 양, 서서 땀 흘리는 장미 -   멀리서 이슬인 줄 알던 것이 가까이 보니 방울 방울 진땀이었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나가는 불꽃이   저의 심장에 옮겨 붙을까 ...
    왕꽃님787 | 2018-08-21 11:33 | 조회 수 108
  • 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
      잔디 위에 잠든 나무 무엇이 괴로워 무슨 사연 그리 깊어 밤마다 풀잎에 하소연을 하나!   돌아 갈 곳 어느 산인가! 철을 몰라 계절도 잊었나! 날지 못해 둥지를 찾지 못하나!   낮 거리에서 비를 맞고 햇살에 몸...
    왕꽃님787 | 2018-08-21 01:18 | 조회 수 96
  • 여름밤 흐르는 은하수 별들
      자작나무 숲 그리워 달려가던 날,   험한 벼랑 끝 돌쩌귀에 뿌리박고 선 저 소나무,   서로 흉벽을 부딪칠 듯 높이 외쳐 부르는 파도에,   비틀어진 붉은 가지로 오늘, 하늘의 곡척을 물으니   여름밤 흐르는 은하...
    왕꽃님787 | 2018-08-20 06:55 | 조회 수 111
  • 어둠이 웅성거리는
      낙엽아   강쇠바람 새파랗게 몸을 떨고 몇 자욱 구르다 쉬다 여윈 무릅이 얼마나 쓰릴까   어둠이 웅성거리는 거리 입술을 깨무는 나무 들 추억이라 묻기엔 너무 아픈 이별   만추의 계절 수런대는 사람들   누구...
    왕꽃님787 | 2018-08-16 23:55 | 조회 수 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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