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대행진

6.10 항쟁 21주년인 10일 저녁 광화문과 세종로 일대에서 주최측 추산 60만명이 참석한 가운데  ‘6·10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대행진’가 열렸다.

시위대와 충돌을 우려한 경찰은 221개중대 2만여명이 행사장 주변에 배치되하고 청와대로 향하는 주변 도로에는 시위대들이 밀어도 쉽게 밀리지 않도록 모래주머니를 가득 채운 컨테이너 60개로 2층 벽을 만들고 서로 용접한 뒤 쇠줄로 바닥에 고정한 다음 윤활유를 발라 시위대가 올라가지 못하도록 했다.

밤늦은 시간까지 계속된 행사에서 시위대와 경찰은 큰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집회를 마무리했지만, 큰 아들과 함께 참석했던 포토진은 아들또래의 수많은 중고등학교 학생들과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이들...  그리고 직장인들의 외침소리에 콘테이너 박스를 쌓아 만든 장벽을 넘어 청와대까지 들리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남주환의 '찰나의 미학 포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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