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가을 거리 가로공원에서 주운 솔방울 몇 개에서 채취한 솔씨를 4월 22일 죽은 화분에서 스티로폼박스로 옴겨 담은 흙에 뿌려 두었더니 작은 묘목이 모자를 뒤집어 쓰고 발아하여 새싹을 틔웠다. 2년 전에도 소나무 실생을 시도 한 적이 있었지만 싹을 틔우며 자러던 묘목을 1년이 되기도 전에 고향에 있는 밭으로 옮겨 심는 과정에서 거의 대부분이 죽고 10여 포기만이 자라고 있을 뿐이다.
금년에는 스티로폼박스에서 겨울까지 보내고 내년 봄에 옮겨 심어 볼 생각이다.
(2012년 5월 4일, 아래 사진 가운데 큰 싹이 약 6.5cm 정도이다.)